행복의 설계
약 2:17 이와 같이 행함이 없는 믿음은 그 자체가 죽은 것이라
약 2:18 혹이 가로되 너는 믿음이 있고 나는 행함이 있으니 행함이 없는 네 믿음을 내게 보이라 나는 행함으로 내 믿음을 네게 보이리라
자족(自足)과 동행(同行)의 미학
인생은 누구나 행복을 추구하며 걷는 여정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마주하는 행복은 화려한 성취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주어지는 환경 속에서 스스로를 계발하고 심령의 만족을 찾아가는 ‘수련의 과정’에 있습니다.
행복의 조건 행복의 조건은 ‘기댐’과 ‘충실’에 있습니다.
진정한 행복은 홀로 독점하는 것이 아니라 함께 누리는 것이며, 서로의 부족함을 메워주는 기댐 속에서 완성됩니다. 또한, 자신에게 맡겨진 당면한 일들을 묵묵히 지켜내며 그 안에서 심령의 안정을 찾는 것, 그것이 바로 행복의 본질입니다.
시련은 불청객이나, 길을 잃지 않는 자는 이겨낼 수 있습니다.
하나님 안에서 정결하게 살아가고자 애써도 때로는 빈곤과 외로움이라는 긴 터널을 지나게 됩니다. 그 시간이 길어지면 믿음조차 흔들리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기억해야 합니다. 빈곤과 외로움은 때로 우리가 가야 할 길을 놓치고 할 일을 잊었을 때 찾아오는 불청객이기도 합니다.
지나간 좋았던 시절만을 회상하는 것은 자신을 불행의 늪으로 밀어 넣는 일입니다. 딱 한 번뿐인 인생에서 지금 내가 지켜야 할 자리가 어디인지 깨닫고 노력한다면, 불행은 슬그머니 우리를 피해 갈 것입니다.
현실의 무게를 이기는 지혜, ‘나부터’ 시작하는 나눔입니다.
고 물가와 치솟는 경제적 파고 속에서 우리는 마음의 부담을 느낍니다.
그러나 불평하기보다는 ‘그러려니’ 하는 마음으로 현재를 즐기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경제라는 옷이 작으면 내 몸을 줄이는 절제를 배우고, 반대로 그 옷이 크면 넉넉한 부분을 잘라 옷 없는 이들의 구멍 난 삶을 기워주어야 합니다.
수입이 적으면 씀씀이를 줄이는 지혜를 발휘하고, 수입이 넉넉하면 가난한 자와 나누며 ‘함께 누리는 사회’를 만들어야 합니다.
나 한 사람의 작은 실천이 시작될 때, 혜택을 입는 이들도 그 향기를 닮아갈 것입니다.
결국 사랑은 믿음의 실천이며, 믿음은 아는 것의 결실입니다.
주님께서 허락하신 오늘이라는 시간 속에서 자족함을 배우고, 낮은 곳으로 흘려보내는 삶을 통해 진정한 평안에 이르시기를 소망합니다.
자부 정민영